티스토리 뷰

임세원 교수 피살에 SKY캐슬 언급이유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 임세원 교수가 외래진료 환자의 흉기에 찔려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덩달아 JTBC 드라마 'SKY캐슬'이 네티즌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비난의 이유가 해당 드라마에 이번 사건과 비슷한 상황이 등장한 탓에 모방 범죄가 일어났다는 주장인데요.

SKY캐슬 홈페이지 시청 소감 게시판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다수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제작진의 사과와 프로그램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이 대부분인데요.

공개된 글 제목에 따르면 '모방범죄가 아니라 자신할 수 있냐', '스카이캐슬 선동이 사람을 죽였다', '공식 사과와 드라마 폐지요청' 등의 항의글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극 중 상황 설정과 범행이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모방 범죄까지 주장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인데요.

 

 

이날 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임세원 교수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 부위를 수차례 찔려 사망했다"고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임세원 교수는 마지막 순간까지 간호사를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깝게 하고 있는데요.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 대한 병원 내 폭력과 폭행, 범죄 행위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글이 올라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또 SNS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도 임세원 교수를 추모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세원 교수는 1996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이후 고려대 안암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2006년 지금의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겼습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대학의 방문교수로 연수를 다녀왔는데요.

임세원 교수는 우울증, 조울증 등 정신 분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세원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부소장을 맡았으며 이와 관련한 논문 100여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임세원 교수는 한국자살예방협회 프로그램개발 및 교육위원회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국형 효군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임세원 교수는 또한 만성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인해 우울증상을 겪었고 자살 직전까지 갔다고 고백하는 책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를 펴낸 바 있습니다.

 

 

정준호, 자신을 칼로 위협한 환자에게 가스총 발사(!)⊙_⊙

 

한편, SKY캐슬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병원에 찾아와 의사 강준상(정준호 분)을 칼로 위협하는 장면이 지난달 8일 전파를 탔습니다.

이에 강준상은 피해자를 가스총으로 제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대한의사협회(의협)은 방송 후 당시 SKY캐슬 측에 사과와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미지출처 : 사진=SKY캐슬 홈페이지, JTBC 제공
영상출처 : 영상=JTBC, 카카오TV 제공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링크